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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마스크 구하기

by 에코팜므 2020. 3. 16.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마스크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마스크 사재기와 가격폭등으로 사람들은 혼란을 겪게되자 정부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순서대로

1인 2개씩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게 되었는데요.

정책 이후 조금씩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하고, 사재기와 줄서기도 조금 나아진 듯 보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도 마스크 걱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 살고있는 이주민들은 어떻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정부가 5일 발표한 ‘마스크수급 안정화대책’을 보면, 공적마스크를 약국에서 구매할 때

내국인은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데 외국인 이주민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많은 이주민들이 소외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들어온지 6개월 미만의 경우 건강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고, 

유학생 이나 사업자등록 없는 사업주, 특히 농어촌지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등은 수급을 받을 수 없는 것이죠.

더욱이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에서 바깥으로 나가기도 어렵고 판매처를 잘 알지도 못해서 

마스크 구매는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해요.

 

이주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도 많이 소외되어있습니다.

사태 초기에 예방수칙 등이 다국어로 번역되어 제공된 정도를 제외하면 정부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없어서,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진행 상황, 지역 보건소 및 마스크판매처, 개학 연기나 돌봄 대책 등의

각종 정부대책 등에 대해 알 방법이 없다고 해요.

 

타국에 있다보면 정보가 없어 두려움이 더 커지게 마련인데요. 

그에 더해서 차별의 시선을 받으면 더 상처가 크고, 불안감도 커질 수 밖에 없겠죠.

 

간혹 뉴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서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 언행에 대한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었는데요.

이주민, 특히 중국국적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혐오보다 

평등한 정책과 함께 도와 이겨내려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에코팜므도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이주여성분들께 연락을 드려 보았습니다.

정보가 많이 없어서인지 많이 겁을 먹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분도 계시고, 

잘 지내고 있다고 더 소외되어있을 다른 이주가정들을 염려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긴급한 가정들의 필요를 보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였는데,

선뜻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이 있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사진 클릭)

마스크 지원 활동 살펴보기

 

다들 처음 겪는 상황에서 마음이 위축되고 어려워지지만,

모두 함께 서로 도와 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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