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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에코팜므: 영상으로 전하는 난민 이야기 (1)

by 에코팜므 2020. 9. 22.

오늘은 에코팜므의 특별한 도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그건 바로 영상 프로젝트!

 

그동안 저희와 모자이크 아트스쿨을 비롯해 여러가지 활동을 해 온 모로코 출신 아티스트 '아이샤'와, 그녀의 딸 '이만' 두 사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난민의 삶과 일상에 대해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잠깐 한국에 귀국한 '다나' 그리고 '앙리' 두 자원활동가들의 도움 덕에 이 프로젝트를 구현해 낼 수 있었어요.

 

촬영팀과 함께 7월의 목요일마다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루 빨리 전해드리고 싶지만, 영상이 제대로 완성 될 때까지는 참아보려고 해요. 대신 이 포스팅을 통해 그 동안의 촬영 작업 현장을 조금씩 보여드릴게요 :)

 

*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며 진행했습니다. *

 

하루는 한적한 공원에 가서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촬영을 했습니다. 아이샤와 이만 모녀, 앙리, 그리고 촬영팀이 함께 했어요. 그들의 삶 이야기를 차근히 들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집에서 요리해 온 모로코 음식을 다같이 나누어 먹기도 했어요. 

 

또 어떤 날에는 이만의 일터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출근길의 모습,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에코팜므에서 제작하는 영상이라면 역시 모자이크 아트스쿨 이야기가 빠질수 없겠죠. 오랜만에 아이샤와 미야가 뭉쳤습니다. 빈 공간을 캘리그래피와 베르베르의 상징들로 채워 완성한 아이샤의 부채, 참 개성있고 멋지지 않나요? 

 

한편, 앙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아동 '지니'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은 금방 가까워졌고, 함께 즐겁게 놀았답니다. 앙리는 지니에게 좋은 오빠이자 멘토로, 프랑스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으로서 앞으로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날씨가 더워도, 비가 와도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난민들의 이야기가 곧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이에요.

 

촬영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 일정은 모로코 티 파티, 아이샤의 미니 전시회와 저녁의 파티로 종일 이어졌답니다.

그 날의 현장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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